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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미도 해변가

고향산천 2013. 7. 20. 12:21

 

몇년전 영화로만 보았던 실미도를 한번 가보기로 하고 사능역에서

경춘선 전철을 타고 상봉역에서 갈아타고 회기역에서 다시1호선을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다.

 

서울역도 수년전 서울역이 아니라 외국 선진국 역처럼 복잡하고

인파로 뒤섞여 정신이 혼미할 지경이다.

 

 

복잡한 안내표지판을 따라 엘리베이터를 오르내리고 한참을 걸어

서울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일반 공항전철을 탔다.

 

밖에는 이제 장마도 걷치고 화창한 여름날씨에 햇볕과 비가 흡족히

내려 논과 밭에는 벼와 각종 농작물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인천국제공항은 가족이나 친인척 환송을 위해 가끔 주로 밤에 와보니

정신이 없으나 낮에 오니 어데가 어데인지도 잘 알 수있고 구경도

할 수있어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하다.

 

 

우리 인천국제공항은 세계적인 국제공항으로 웅대하고 청결,친절

면에서 연속 8회 세계1위라 하여 긍지와 자부심도 생긴다.

 

3층 7번 출구 정류장에서 222번 잠진도 가는 버스를 타고 잠진나루터

에서내려 매표소에서 실미도 가는 표를 끊었다.

 

 

이제 휴가철이고 피서철이라 직장에서 단체로 피서나온 청장년들의

떠드는 소리와 웃음소리가 휴가철임을 알려준다.

 

 

잠진나루터 매표장에서 실미도해수욕장 가는 마을버스를타고 10분

못미쳐 실미도 해수욕장입구에서 내렸다.

5분여정도 겨우가는데 마을 버스 1.000원요금은 조금 비싼 느낌이다.

 

집에서 싸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우리부부는 점심을 마치고 시원하고

확트인 바닷가를 거니니 마음이 상쾌하다.

 

 

노송밑에 앉아 바닷가 먼 산과 건물들을 바라보면서 지나간 젊은

시절에 배낭을 둘러메고 애들을 데리고 휴가를 다니던 일들이 생각난다.

 

해지기전 마을버스를 다시 타고 큰 배에 오르니 갈매기떼들이 새우깡을

얻어먹고저 배안까지 날아든다.

 

이곳 잠진항은 서울근교에있고 인천국제공항까지 빠른 전철이 연결되어

여름 피서철이나 휴가철에 자주 찾게 되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칼럼니스트, 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