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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강 식물원관람

고향산천 2013. 7. 4. 07:32

장마철이라 하나 어제 비가온후 날이 개어 날씨가 화창하다.

진접 장현지나 정광산호아파트앞 시외버스정류장에서 철원가는 3000번

경기고속버스를 타고 포천을 지나 운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렸다.

 

50여년전 철원문혜리에서 군복무할시 이곳 포천과  운천을 자주 지났던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운천버스정류장에서 백운계곡 가는 10번 버스를 기다렸으나 방금 출발

했다하여 5번 산정호수 가는 버스를 타고 우물목입구에서 하차해서1,7km

를 잘 포장된 도로와 시원한 계곡을  따라 20여분 걸어가니 울창한 숲으로

둘러쌓인 평강식물원이 나타난다.

 

 

매표소에서 입장권2장을 사서(1인 일반 5.000원,경로 4.000원)건물을

통과 식물원벤치에서 빵과음료수로 점심을 때우고 식물원관람에 나섰다.

 

평강식물원은 대한민국 최북단에 위치한  12가지 생태정원으로 조성된

다양한 테마의 종합식물원이라 한다.

 

자생식물원,고층습지,고산습원,고사리원,암석원,이끼원,만병초원,

동의보감 약용식물원,습지원,연못정원,잔디광장,들꽃동산,등 12종류의

생태정원을 한 장소에서 볼 수가있었다.

 

 

알레르기비염과 축농증치료 한방으로 유명한 평강한의원 이환용원장이

평강식물원 원장으로 20년전 이곳에 식물원을 개장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딴 식물원이나 수목원에서 볼 수 없는 물이 곳곳에서 많이 나오는 지역에

개장을 하여 연못과 방죽이 많아 시원하고 튼튼한 나무의자들을 많이 만들어

놓아 하루 관람과 휴식을 취하기는 적합한 식물원인 것 같다.

 

옹기종기 여러 곳에 만들어놓은 작은 연못에는 개구리들이 뛰어놀고 갈대가

우거진 방죽에는 어미 청둥오리가 10여마리 새끼 오리들과 가족 나들이를

하고있다 인파에 놀라 재빨리 날으는 모습등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평일이서인지 조용하고 나무그늘이 많고 연못이 많아  시원하며 식물원이

넓어 단체나 가족끼리  연인끼리  하루를 즐기기는 아주 쾌적한  곳이다.

 

단 교통편이 불편한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을 위하여 운천버스

터미널에서 자체 셔틀버스를 여늬 수목원처럼 30분이나 1시간 간격으로

식물원까지 매일 운행을 했으면 한다.

 

오늘 평일 한적한 날에 한적한 평강식물원에서 조용히 각종 수목과 식물들을

감상할 수있어 즐겁고 유쾌한  하루가 되었다.

 

 칼럼니스트, 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