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밭근린공원길 북쪽으로 올라가 이용문장군묘소 오른쪽 북한산 둘레1길을
산행하기로 하고 아침7시경에 집을 나섰다.
오른쪽길로 쭉따라 올라가니 돌계단을 잘 해놓아 올라가는데는 그리
힘들지 않았다.
앞산에는 소나무들과 상수리나무. 밤나무가 울창하게 자라 상수리나무에
서는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고 밤나무밑에도 밤도 떨어져 있어 주었다.
도토리는 집에와서 머리부분을 송곳으로 뚤어 이쑤시개를 끼어 꼬마팽이를
만들었다.
추석명절에 작은아들집에서 음식준비를 해서 손자,손녀들에게 나누어 주었더니
좋아들 한다.
다른 둘레길은 주로 데크계단을 많이 만들어 놓았는데 이곳은 "사람이
흙을 밟아야 건강에 좋아"서인지 데크계단은 없고 주로 돌계단이 간간히
눈에 띄이고 흙모래길이다.
북한산 소나무숲길1구간 길을 올라가니 등산객들이 딴곳으로 들어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둥근 검정 나무울타리를 해놓아 울타리 안으로만 쭉 올라가면
등산로가 보인다.
소나무숲길 1구간에서 올라온지 한 30분정도 올라가니 오른쪽 깊은 골짜기
산 계곡에서 하얀생수가 밑으로 콸콸 쏟아진다.
10여년전 남양주 오남에서 살적에 약수터에 가서 생수를 떠보고 이곳이
처음이다.
이곳 세이천 안내표지판을 보니 "세이천은 고사를 인용, 명명하였고 몹쓸말,
못들을 말을 들었을때 귀를 닦아 새롭게 하자는 큰뜻이 담긴 옹달샘"이라 한다.
그런데 이곳은 바위가 병풍친듯 둘러쌓여 골도 깊고 숲도 많이 우거져
생기를 준다고 한다.
다른 약수터와는 달리 "바위틈깊은 곳에서 물이솟구치니 맑고 깨끗하여
가히 식수로 으뜸"이라 한다.
세이천"이란 고사에 나오는 말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좋은 귀감이
될것같다.
오랜만에 약수터를 구경하니 반갑고 갈증을 느껴 시원한 생수도 많이 마시고
가지고 간 물통3개에 생수를 받아 배낭에 넣었다.
이제 무덥기만 했던 여름도 지나고 선선한 가을이되었으니 이곳 세이천에
자주 와야겠다.
생수를 직접 받아서 마셔보니 시원하고 물맛이 딴곳에 비해 썩 좋은 편이다.
오늘은 오랜만에 북한산 소나무숲길 1구간길을 걷고 "세이천"약수터를
만나 건강에 좋은 생수를 마시고 받아가니 마음이 시원하고 기분이 상쾌하다.
수 필 가 최 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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