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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벽돌 담길걷기

고향산천 2020. 7. 29. 09:31

그동안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근처 우이천 둘레길을 1시간

씩 걸었다.

그런데 우이천둘레길을 걷다보면 반려견을 많이 데리고 나오고

또 개똥을 싸고 치우지를 않아 위생상 불결하고 비가 오면

하천으로 씻겨 내려가 하천을 오염시킨다.

또 우이천 둘레길에 자전거통행을 허용하여 걷다보면

자전거와 충돌의 위험도 따른다.

그래서 필자가 강북구청과 도봉구청에 "애완견 준수사항을

둘레길 곳곳에 부착 토록"요청 민원을 냈으나 강북구청에는

즉시 반려견동반 준수사항 안내문을 곳곳에 부착해놓았으나

도봉구청에서는 부착을 안하고 미온적으로 방관하고 있다

또 하천감시원이나 해당구 공무원이 단속 하는 것을 볼 수가 없다.

그래서 요근래는 운동길을 우이천 부근 딴곳으로 옮겨 걷고 있다.

우이천 바로 옆 덕성여대 벽돌 담길로 아침 산책길을 옮겼다.

덕성여대 벽돌 담길은 8M도로인데다 이른 아침에는 차량

통행도 없고 산책객이나 걷는 사람이 거의 없어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위험요소도 거의 없어 좋다..

수유동 집에서 5분정도 걸어나와 쌍수교입구에서

수유동 집에서 5분정도 걸어나와 덕수교입구에서 부터 다리

8군데 앞을 지나 북한산 우이경전철역 종점 앞까지 걷는다.

또 벽돌담길을 쭉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면 북한산.인수봉.백운대.

노적봉.오봉.도봉산.자운봉.포대능선.촛대바위가 한폭의 웅장한

동양화처럼 펼쳐있다.

수십년 된 향나무에서 아침향기를 풍기며 담장위에 수백그루의

능소화로 덮혀 능소화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이제 반려견 때문에 걷기에 불편하고 자전거 통행으로

위험한곳을 떠나 이곳을 걸으니 마음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아

퍽 다행스럽다.

해당 구청에서는 반려견 준수사항을 우이천 곳곳에 부착하고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반려견 주인에게는 법에 정한 과태료를

부과해서 구민들이 안락하게 운동도 하고 걷기 편리하게 해야 할것이다.

전 서울시 도봉구동장 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