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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 호수공원 산책

고향산천 2020. 7. 29. 09:26

어제 오전에 시흥시청 부근에서 자동차블랙박스 판매 사업

을 하는 큰아들한테서 점심무렵에 수유동 집에 가겠다고

전화가 왔다.

12시경에 19년전 결혼때 결혼 선물로 들어온 동양란 2그루를

기르시라고 가지고왔다.

그동안 많은 화초를 수십년간 길러봤으나 동양란은 기르기가

힘이들어 많이 기르지를 못했다.

점심시간도 되었으니" 아버님께서 좋아하시는 보신탕을

대접겠다고" 우리 부부를 태우고 옛날 살았던 남양주

오남으로 차를 몰았다.

오남"새능골" 보신탕집에서 내려 보신탕을 먹는데 이집은

오래된집이고 고기도 많이 주고 친절하고 손님도 많은편이다.

나를 위한다고 고기를 나에게 몽땅 건져주어 포식을 했다.

점심먹은후 드라이브를 시켜준다고 해서 오남에 살적에

자주 갔던 "오남호수공원"에서 내려 산과.호수로 한폭의

그림같은 저수지 뚝방길을 산책을 하면서 부모.자식간 담소

를 나누었다.

종전에 오남 푸르지오 아파트에 살적에는 4호선을 타고

당고개역에서 버스를 타고 농촌길을 빙빙돌아 1시간 이상

걸려 아파트에 오곤 했다.

이제는 최근 긴 터널이 3개나 뚫여서 수유동집에서 그전 살던

오남까지 40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 내년4월 경에는 4호선 당고개역에서 진접,오남까지

지하철이 연장 운행된다고 한다.

그래도 아들이 둘이나 되어 가끔 부모집을 찾아오고 좋은

음식도 대접을 받아 자식둔 보람을 느낀다.

오면 좋고 가면 섭섭한것이 부모의 마음인것 같다.

오남호수공원 산책을 마치고 이제 갈 시간이 되었다.

오늘 사업때문에 바쁜중에도 부모를 찾아 음식대접

과 드라이브를 시켜준 큰아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하루

가 되었다.

 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