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집사람이 선릉역옆에 있는 누네안과병원에서 백내장 수술을
받는 날이다.
아침일찍 집을 나서 도농역에서 중앙선을 타고 왕십리역에서 2호선
순환열차를 갈아탔다.
12시 30분까지 안과병원에 가야 하는데 너무 일찍 나와 시간이 1시간
이상 남아 가는길이고 또 벚꽃이 만발하였다하나 아직 벚꽃구경을 제대로
못해 유명한 석촌호수 벚꽃 구경을 하기로 하고 잠실역 3번출구에서 내렸다.
이곳은 매번 각종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교통이 혼잡하고 인파가 붐빈다.
석촌호수입구에 들어서니 벚꽃이 활짝피어 청녹색호수와 잘 어울리고 있다.
우선 집에서 준비한 떡과과일,음료로 레스토랑 빈의자에 앉아 점심을때웠다.
행락철이고 점심시간이라 유치원애들부터 노인 할 것없이 인파로 붑빈다.
기왕에 왔으니 이제 백내장수술을 하면 부부가 매일1시간씩 같이 하는
걷기운동을못할 것같아 벚꽃이 만발해 우거진 석촌호수길을 검기로 했다.
보기에는 얼마안된 거리같으나 호수주변길이 길어 1시간이상 가량 걸었다.
주변에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롯데월드타워신축건물(123층,555m)이 보이고
롯데백화점 건물들이 눈에들어온다.
이제 우리나라도 외국못지 않게 높다란 고층건물들이 올라가 외국에 온 느낌이다.
이제 안과병원예약시간이 다되어 재촉하여 걸었더니 얼굴과 온몸이 땀에 젖는다.
선능역에서 내려 안과병원에서 접수를 하고 한참 기다려 집사람 수술을 받았다.
말이 안과병원이지 건물이 8층이고 의사가 24명이나 되는 대형안과병원이었다.
그래서인지 외국사람 할 것없이 지방에서부터 전국에서 백내장,녹내장 환자들이
북적댄다.
병원입원실도 쾌적하고 의사들도 친절하며 간호사들도 밝고 친절해서 좋았다.
본인은 10여년전 제천에 살적에 제천에 있는 연세안과에서 2003년1월13일 왼쪽
백내장수술을했는데(28만원) 잘못되어 거미줄같은 것이 보여 안한 오른쪽눈보다
잘 보이지 않아 서울에있는 김안과병원에서 각막레이저수술을 받고 또 인근 안과를
지금도 자주 드나들고있다.
지방이라고 수술비가 싼 것도 아니고 집에서 가깝다고 편리한것도 아니다.
될수만 있으면 거리 돈 아까워 하지 말고 서울에있는 이름있는 큰 병원에서
백내장,녹내장등 안과수술을 해야 하겠다.
오늘은 활짝 만개한 벚꽃구경도하고 그동안 미루었던 집사람 백내장 수술도
염가(45만원)로 잘해 마음이 홀가분하다.
칼럼니스트,수필가 최 연 성
'좋은글.옮긴글새 카테고리(공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문역 5일장 (0) | 2015.07.31 |
---|---|
김석환동창귀국 환영모임 (0) | 2015.04.17 |
기존주택담보 대출자들에게 대출금리인하조치를(금융위원회에 바란다) (0) | 2015.03.24 |
테마동물원 쥬쥬 가는 길 (0) | 2015.02.24 |
고향가는 옛날 작은 불재 길 (0) | 2015.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