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는 아침부터 눈이 펑펑쏟아져 세상을 하얗게 물들고 있다.
오늘은 시우회 강북구회 정기총회가 있는 날이다.
그동안 제천시에서 7년 그리고 이곳 남양주시에 3년을 살면서 멀고 바쁘다는 핑계로
한번도 참석하지 못했으나 오늘은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고 눈이 펑펑 내리는 가운데 집을 나섰다.
다행이 이곳 오남읍에서 당고개역 까지 운행하는 10번 버스가 있어 40여분 버스를 타고 당고개역
에서 내려 다시 마을 버스1번을 타고 강북문화예술회관 (광산부페)에서 내렸다.
부페식당안에는 많은 강북 시우회 회원들이 의자에 앉아 오금석회장 인사와 강부구청장
의 시정 보고를 경청을 하고들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같이 근무했던 운영위원 말고는 낯이 익은 회원들이 별로 없는 것같다.
벌써 미아2동장으로 정년퇴직 한지가 17년이 지나가 세대교체가 많이 이루어 진 것 같다.
15 여년전 이곳 강북 수유동에서 2회 구의원에도 출마를 했으나 돈이 없어 공천을 못받아
낙선의 고배을 안은 곳으로 그 당시 집권당(민주당)사람들 처사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기도 하다.
새로개업을 해서 인지 부페음식이 그전 같지 않고 정결하고 그런대로 맛이 있어 많은 음식을골고루 즐겼다.
이제필자 나이 칠순도 지났고 수도권에 거주하니 앞으로는 자주 참석을 해서 친교도 나누어야 하겠다.
식사후 운영위원석에 들려 그동안 못 만났던 오금석 회장과 운영위원들에게
안부 인사를 하고 전에 같이 근무했던 선후배 회원들에게 근황도 알아보고 명함도 전달을 했다.
지금은 집을 세놓고 남양주에 살고 있지먼 이곳 수유동에 거주한지 30여년이 지났고 이곳에서
성북,강북,도봉구청 도봉,강북에서 동장8년,그리고 시본청에서 젊은 청춘을 바쳤던 보람과 추억의 강북지역이다.
집 근처에 있는 이곳 수유2동 가오리도 옛날 같지 않고 많이 발전하여 몰라보게 변했다.
41년 만에 부분 개통한 우이령길 이 확뚫여 서울,경기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지가 되기를바란다.
이제 2014년 9월에 그동안 교통의 취약지역인 이곳 일대가 경전철이 들어오고 그동안
재산권행사를 제대로 못했던 이지역이 더욱 성장 발전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칼럼니스트, 수필가 전 도봉구동장 최 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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