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도 좋고 가을철이라 어데를 가든 단풍이 곱게 물들어 신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버스를 타고 당고개역에서 내려 4호선 전철을 타고 창동역을 경유 소요산가는 전동열차를 탔다.
전동열차 차창으로 보이는 들에는 벼를 수확하여 탈곡이 이미 끝났고 잘자란 풍성한 배추들이
김장을 기다리고 있다.금년 겨울은 양념값은 비싸나 배추값은 싸서 김장하기 수월 할것 같다.
이곳 쇼요산은 필자가 서울시에서 정년퇴직을 한후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자주 와서 약수도 마시고
쉬어 갔던 곳이기도 하다.
소요산 입구에서부터 산책로에는 전국에서 모인 수많은 등산객과 행락객으로 붐비고있다.
산책로입구 신흥식당에서 육계장으로 든든히 점심을 먹고 산책로를 따라 걸어 올라갔다.
이곳 소요산은 전국에서 손꼽히는 단풍이 많은 곳으로 입구 길 양쪽에서 입주문까지 빨갛게 물든
오래된 단풍나무들로 절정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산책로 양쪽에 있는 곱게물든 단풍나무 밑에서 사진도 찍고 나무의자에 않아 주변 단풍을 감상했다.
옛날에는 단풍나무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길양편에 수십년 된 단풍나무들로 가로수처럼 되어있다.
산책로도 넘어지지 않도록 스폰지처럼 폭신하게 해놓았으며 주변에 식당,매점도 많아 눈요기도 된다.
나무의자를 중간 중간에 기왕에 설치할바에야 좀 넓고 등을 기댈 수 있는 장의자로 교체 했으면 한다.
요근래 단풍구경을 하러 이산 저산 산행을 많이 하고 있는데 소요산처럼 단풍나무가 많고 곱게 많이
물든 곳은 이번이 처음 인것 같다.
오늘은 평일 이라서인지 젊은 층은 많지않고 주로 노인층 등산객,행락객들이 단풍을 즐기고 있다.
산책로 밑 개천에 등산객이 다리난간에서 떨어져 119 소방차가 와서 싫고간다.안전사고에 유념해야 하겠다.
이제 전국 곳곳에 단풍나무를 많이 심어 멀리 남쪽 내장산이나 인파가 많은 설악산 처럼 복잡한 곳을
찾지 않아도 인근 가까이에서 적은 경비로 단풍구경을 할 수 있는 산을 많이 육성 가꾸었으면 한다.
칼럼니스트, 수필가 최 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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