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옮긴글새 카테고리(공개)

구리한강시민공원 산책(2)

고향산천 2021. 10. 8. 10:00

몇년전 남양주 오남에 살적에는 마땅한 공원이없어 봄철이나 가을철에 버스를

타고 구리 두레교회 입구에서 내려 구리 한강 시민공원에 가서 유채꽃축제나

코스모스축제를 관람했다.

자식,손자나 일가친척,친구들이 방문을 해도 갈만한 곳은 구리 시민공원에 가서

넓다란 유채꽃단지나 코스모스꽃단지를 구경 시켜주며 유유히 흐르는 파란 북한강

물을 바라보며 그동안 못다했던 대화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었다.

벌써 남양주에서 이곳 수유동으로 이사온지 4년이 지나가니 옛날 이맘때 코스모스

축제에 가서 넓다란 벌판에핀 코스모스꽃과 누렇게 익은 벼,수수며 늙은 호박,수세미등

농작물들을 관람하는 즐거움을 가졌었다.

고향에 자주 가지 못하니 이곳에와서 가을 정취와 고향향취를 맛보기도 하였다.

오늘은 아침 일찍 우이경전철을 타고 보문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고 청구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 광나루역 에서 내려 3번출구로 나왔다.

광나루역 극동아파트정류장에서 95번 시내버스를 타고 한다리마을에서 하차했다.

이곳은 몇년전  남양주 오남에 살적에 두레교회에 다닐적에 교회버스를 타고 자주

오고 갔던 곳이다.

식당을 찾아보아도 변두리고 큰건물이나 주택,공장이 별로 없어 식당간판이 보이지 않는다..

남쪽으로 내려가니 쭈꾸미 음식을 주로 하는 식당에서 쭈꾸미볶음으로 점심을했다.

북동쪽에 있는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질퍽한 개천옆길로 한20분걸어 구리한강시민

공원에 도착을했다.

구리시민한강공원에는 어쩐일인지 그붐비던 관람객이 거의 불수 없고 북한강변으로

죽 따라 올라가니 그많던 코스모스꽃도 한그루 볼 수없고 그자리에 잔듸만 무성하다.

코로나펜데믹이 시민들이 즐기는 휴식공간까지 폐쇄를 하여 쓸쓸하고 적막하다.

먼길을 왔으니 걷기운동이라도 할겸 북한강변을 쭉 걸으며 옛날 추억을 생각하며

사진촬영도 했다.

이제 오후3시가 지나 코스모스축제도 사라지고 별 볼것도 없고 해서 질퍽한 하천

옆 샛길로 해서 오던길로 다시가 9번버스를 타고 광나루역에서 지하철을 탔다.

청구역,보문역에서 환승 우이경전철을 타고 성신여대역에서 내려 귀가했다.

모처럼 오래간만에 그리던 구리시민공원에 갔으나 코스모스꽃 관람도 못하고

오니 미리 코스모스축제가 있나 없나를 확인해보고 갈 것인데 미쳐 생각지 못해 후회가된다.

이제 일상생활과 각종 모임을 가로막는 코로나펜데믹이 사라져야 할터인데

언제 끝난다는 보장도 없이 무한정 기다려 하니 서글픈 마음을 금할 수없다.

수 필 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