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 펜더믹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오랫동안 못갔으나 오늘은 말복이고
아침저녁 서늘한 바람도 불어 인천국제공항을 가볼려고 서울역에서 인천
국제공항철도를 탔다.
일반 인천 국제공항철도내는 종전처럼 붐비던 관광객은 거의 볼수가 없고
조용하고 공항철도내부가 시원해서 공항철도를 이용하기는 좋은시기이다.
밖에 차창밖을 내다보니 날씨가 그동안 무덥고 비가 많이 오지 않아 들녘에는
잘 자란 파란 벼들이 쑥쑥 자라고 있어 보기만해도 마음이 흡족하다.
출발한지 2시간 가까이 시원하게 차내에서 피서를 하고 인천국제공항에 내리니
이곳도 그렇게 붐비던 관광객이나 항공사직원들을 거의 볼 수가 없이 한산하다.
가끔 눈에 띠는 노인부부들이나 안내 공항직원과 청소하는 인부들을 볼 수있다.
인천국제공할 3층 시내버스타는 곳 2번출구와 7번출구에서 306번, 111번
을왕리가는 시내버스를 탔다.
창밖을 내다보니 멀리 파란 바다가 보이고 가까이는 썰물시간이라 갯벌과 갈매기만 보인다.
출발한지 20분쯤 지나서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 점심시간도 되고 해서 우리 부부는
"불타는 조개구이식당"에서 바지락칼국수 2인분을 시켜 먹었다.
가격은 1인분이 12.000원으로 비교적 비싼편이나 각종 조개류와 파란호박을 썰어
넣고 방금 끌여 먹을 만하다.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커피도 한잔 하면서 주인에게 "어데가 조용하고 시원하느냐?"
고 물어보니 왼쪽산밑 새로난 바닷가 시멘 도로를 쭉 타고 올라가라 한다.
바닷가 백사장 길을 걸어 포장된 도로를 조금 가니 산밑이고 바다 전망대가
보이는 그늘진 곳이 있어 그 곳에 앉아서 가지고 온 음료수와 과일을 먹으면서
바닷가와 해수욕장 백사장을 바라보면서 오랜만에 해수욕장에서 피서를 즐겠다.
해수욕장에는 이제 계절적으로 바닷물이 식을때라 피서객은 그리 많지 않고 젊은
청소년들만 썰물로 바닷물이 빠진 갯벌에 들어가서 조개를 줍고있다.
입추가지나고 삼복더위가 지나니 바닷가 바람이 시원하고 멀리보이는
파도치는 바닷가와 갈매기들을 보니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다.
전망대부근과 새로포장된 도로에서 오랜만에 바닷가와 해수욕장주변 사진도
많이 찍었다.
이제 오후 3시가 되어 출발할 시간이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나
종전에 왔던 새로 포장된 도로를 따라 큰길가로 갔다.
을왕리해수욕장 대형간판이 보이는 시내버스정류장에서 111번 시내버스를 타고
창밖을 구경하면서 20분 쯤 지나 인천국제공항 버스정류장에서 내렸다.
인천국제공항버스정류장에서 서울역가는 공항철도를 이용 2시간 가까이
지나 서울역에 도착 신설동역에서 내려 우이경전철을 타고 피서여행을 마쳤다.
이곳 인천국제공항은 코로나로 종전과 달리 한산하고 조용해서 이제 어르신네들
여름철 피서하기도 좋은 곳이 되었다.
전 칼럼니스트,수필가 현 수필가 최 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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