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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능소화담길

고향산천 2021. 6. 28. 09:23

몇년전 남양주에 살적에는 매일 같이 우리부부가 농작물 논밭사이 길을1시간

이상을 걸어 노년에 건강을 유지하였다.

수유동에 이사와서 마땅히 걸을 둘레길을 물색하던중 집 부근 우이천변

둘레길과 덕성여대 벽돌담길을 걷기로 작정했다.

우이천둘레길은 걷기는 좋고 주변에 우이천이 흐르고 있어 하천물과 각종물고기

물오리.원앙새.두루미등을 볼수있어 좋으나 인파가 많고 자전길과 반려견

때문에 걷는데 불편하여 자주 걷지를 않는다.

그바로 서쪽위에 도로에 인접한 덕성여대 벽돌담길을 발견하고 그길을

걷기로 마음을 먹었다.

초여름에는 오래된 수백주  능소화가 담장을 뒤덮고 있어 보기도 좋고

하수도 윗길로 걸으면 여름에 햇볕도 안 들고 걷기도 편리하다.

덕성여대 담길을 쭉걷다보면 교정에 오래된 향나무 수백그루에서 향기

가 물씬  풍긴다.

또 담장너머 교정안에는 각종 큰느티나무.소나무와 숲.꽃  감나무등 유실수도

많아 시원함을 느낀다.

덕성여대 담장길을 쭉 걷다보면 끊어지는 곳이 나타나면 그밑 우이천둘레길을

걸어 하루에 1시간정도 매일 같이 아침 운동을 하고 있다.

멀리 북한산 .인수봉.도봉산.자운봉,오봉등도 선명하게 보여 그곳을 안 가고도

명산등을 감상하면서 운동도 즐긴다.

이렇게 집 가까운곳에 명산과 덕성여대담길 그리고 우이천 둘레길이

있어 걷기 운동도하고 하루하루가 즐거운가운데 살고 있어 참으로 감사

할 따름이다.

전 칼럼니스트.수필가 현 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