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옮긴글새 카테고리(공개)

소양강 다목적댐 정상에 가다

고향산천 2021. 4. 29. 09:28

우이경전철을 타고 신설동에서 내려 회기역에서 중앙선 용문가는

열차를 타고 망우역에서 춘천가는 열차로 환승 남춘천역에서 내렸다.

남춘천역에서 내려 "퇴계자 연석돌구이" "우렁이 쌈밥집"에서 우렁이쌈밥

점심을 맛있게 먹고 커피 한잔을 하니 배도부르고 속이 개운하다.

춘천은 닭갈비가 유명하지만 비싸고 맛도 별로여서 남춘천역에서

내려 딴곳은 별로 없는 우렁이짬장과 돼지불백을 상추에 싸서 먹었다.

식당 건너편 정류장에서 한30분 기다려 11번 시내버스 "소양강다목적댐"

정상에 올라가는 버스를 탔다.

버스에서 내려 북쪽산을 보니 인공폭포수룰 만들어 놓았는데 시원하게

물을 뿜어내어 한창구경을한후 남동쪽에 있는 댐정상 팔각정을

향하여 올라갔다.

구불부불한 세면포장길이고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라 꽤 힘이든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불고 날씨가 그리덥지 않은데 재작년 여름에

올라가는데 날씨가 더워서 힘도들고  땀을 많이 흘렸었다.

한 20분정도 걸어가니 왼쪽 높은 곳에 빨강.파란색의 팔각정자가 나온다.

그곳에 올라가보면 소양강댐 사방팔방을 다볼수 있어 올때마다 우리부부는

이곳을 자주  찾는다.

이곳에서 소양강 다목적댐전체를 보고 인근 푸른 산의 녹음을 보면 그동안

쌓인 우울증과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다.

제2차경제개발 5개년 사업계획사업과 4대강유역 종합사업의 일환으로

한강의 수자원을 다목적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건설 되었다 한다.

한국 수자원 개발공사에 의해 1967년 착공되어 1973년 10월에 완공되었다.

높이 123m,길이 530m인 한국최초의 중앙차수벽식 사력댐으로 중앙에

진흙으로 심지를 박고 그양쪽으로 모래와 자갈만으로 쌓아올렸다한다.

전 박정희대통령의 집념과 용단에의해 완성된 소양강댐 공사였다.

왼쪽 "순직자 위령탑"이 보이는데 그분들의 노고를 결코 잊을 수없다.

내려오는길에 서쪽 댐수문에서 흘러내려가는 파란 긴강물줄기를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가는길이 바빠 버스정류장에서 12번 시내버스를 타고 춘천역에서

내려 탑승 서울로 향하였다.

오늘은 오랜만에 경춘선을 타고 맛있는 우렁이 점심도 먹고 소양강

다목적 댐 정상에 올라 사방팔방을 쳐다보며 가슴이 툭터인 하루였다.

전 서울시 도봉구 동장 수필가 최 연 성

 

'좋은글.옮긴글새 카테고리(공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산 생태공원관람  (0) 2021.05.27
서울식물공원 관람  (0) 2021.05.19
갈릴리 농원 청미안에 가다(1)  (0) 2021.04.26
갈릴리농원 청미안에 가다.  (0) 2021.04.25
나의 투병기  (0) 2021.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