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작년 봄시제도 못드리고 추석에 성묘도 못드려 송구스런
마음을 간직한채 작년 한해를 지냈다.
항상 가고는 싶으나 코로나도 위험하고 고속버스나 일반버스를 이용하면
면사무소 앞 버스정류장에서 선산까지 30분 이상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이제 나이가 80이되니 힘도 들고 코로나 위험도있고 해서 못갔다.
어제 인천송도에 사는 큰아들이 운암성묘를 가자고 전화를 한후 1시간
반정도 지나서 수유동집으로 차를 몰고 왔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 영하 10도이상을 오르내리고 그곳은
눈이 많이 내려쌓이는 곳이라 가기가 힘들지만 2021년 신정이고 큰아들이
차까지 가지고 먼길에서 왔는데 미룰수가 없어 우리부부와 함께 가기로 했다.
코로나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점심이나 저녁 사먹는 것도 조심스러워
집인근 김밥집에서 김밥 5줄을 사고 제수용 막걸리 4병을 구입했다.
더운물을 보온병 3개에 넣고 과일.도나츠.구은계란을 준비해서 차에 싣고
11시가 다되어 수유동집에서 늦게 출발을 했다.
차안은 두터운 옷으로 갈아입고 히터를 틀어 춥지 않고 더워 두터운옷은
벗고 차내에서 편하게 큰아들 어려운 사업이야기. 가족들 현황등을 들었다.
차창밖 멀리 높은산에 쌓인눈과 가까이 들녁을 바라보면서 한가한 시간을 가졌다.
내려갈때 시내는 휴일이고 연휴라서인지 차가 좀 붐비나 고속도로는 코로나로
차를 가지고 나온 운전자가 많지 않아 그리 분비지 않아 목적지를 향해 달린다.
점심과 저녁은 시간도 단축시킬겸 차안에서 김밥과 도너츠. 더운물로 해결을 했다.
서울. 경기지역을 통과할때는 날씨가 좋더니 충청지역부터는 갑자기 눈이
계속내려 윈도우 와이퍼를 계속 작동하면서 운행을 하니 뒤에 승차한
부모마음은 편치가 않다.
충청남,북지역을 지나 전북지역으로 들어서니 언제 눈이 내렸느냐 는 식으로
눈은 오지 않고 날씨가 쾌청하고 햇볕이 난다.
전주에 도착하여 운암가는 일반국도로 들어서니 산과 도로옆에는 눈이
많이 쌓였으나 도로는 다녹아 운전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다.
임실운암 선산에 서울에서 출발한지 5시간 가까히 되어 도착을 하였다.
선산에 도착하여 묘지가 한군데 모여 있어 윗선대 징조할아버지 내외분부터
형님내외분까지 4대 선영묘소를 옮겨다니면서 참배기도를 드렸다.
성묘를 잘 마치고 나니 이제 겨울이라 해가 짧고 저녁이 되어가고
날씨도 눈이 내릴것 같아 안좋아 올라가는 일이 또 걱정이 된다.
올라갈때도 총청도지역에는 계속 눈이 내리고 밤이 되니 차창밖시야를 가린다.
음성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화장실에 갔다 큰아들이 음료수를 사가지고 와서 마셨다.
코로나 때문인지 휴게소에는 입장손님에게 열 체크와 인적사항을 기재케 한다.
그렇게 붐비던 휴게소가 손님보다 가게 종업원들이 더 많을 정도로 한산하다.
이념갈등과 코로나19로 나라가 위태롭고 경제마저 밑바닥을 치고 있어 이나라
앞날이 걱정이 된다.
고속도로 올라가는 도로도 코로나19와 또 저녁이라 그런지 차를 가지고
나온 운전자들이 거의없어 종전처럼 고속도로가 정체되거나 막히는 일이 없다.
올라갈때는 저녁인데도 갈때보다 운행시간이 덜 걸려 저녁 8시경에 우리부부를
수유동집에 내려주고 큰 아들은 인천송도 큰아들집으로 갔다.
오늘 선산성묘를 잘 마치고 겨울 날씨라 춥고 충청지역에 눈까지 많이 내리는 일기
불순한 가운데도 왕복 10시간 가까히 장거리운행을 한 큰아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
수필가 최 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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