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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연길,백두산 관광여행

고향산천 2016. 6. 13. 07:07







6월6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 항공 비행기는 2시간 여만에 중국 장춘공항에 도착하여

 

현지 이국화 가이드와 미팅을 하고 신형 관광버스를 타고 백두산 가는 가까운 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우리 일행은 1등 여행사 하나투어 선택관광으로 2개조로 1조 9명, 2조 8명으로 구성이 되었다.

 

1조는 50-60대부터 83세까지이고 2조는 50-60대 경북영주 국민학교 남녀 동창생들이었다.

 

현지 이국화가이드는 조선족 3세대로 가는 도중, 도중 자세한 안내를 해주어 여행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중국은 대륙이 넓기 때문에 장시간을 달려야 목적지에 가는 데 16시간 이상을 가야 장거리라고 한다.

 

창밖을 내다보니 넓다란  논밭에는  이제 모내기 한 벼와 옥수수가 파랗게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 날씨처럼 일기가 고르지 못하고 볕이 났다가도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고 우박이 쏟아지고 바람이 세차게 분다.

 

 

 

 

오늘은 바라고 기다렸던 백두산 천지를 보러 올라가는 날이다.

 

춥고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겨울 잠바에 우비, 발장화신을 사 신고 올라갔다.

 

시내버스를 타고 내려 다시 봉고차를 타고 경사가 심하고 구비가 많은 산길을 20여분 올라가니 정상이 나온다.

 

 

정상에 오르니 비가 쏟아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앞을 분간하기 힘들다.

 

그러다가 비가 개고 바람이 잔잔하니 백두산 천지가 밑에 보인다.

 

 

 

천지를 보려는 인파와 사진을 찍으려는 관광객들로 대만원이다.

 

이제 나이(76세)도 있고 언제 또 올까해서 기념 사진도 많이 찍었다.

 

어제는 날씨가 안좋고 비도 내려 백두산 천지를 못볼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은 다행히 날씨가 개어 천지를 구경할 수 있서 천만다행이다.

 

가이드 설명으로는 이곳 날씨는 좋은 날이 별로 없어 천지를 보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백두산 천지 관광을 마치고 내려와 장백산에 쌓인 설경과 그밑에 장관을 이루어 쏟아지는


높이 60M의 마치 용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형상 같은 장생폭포를 관람했다.

 

 

 

이곳에 온 목적은 백두산 천지 산행이 목적이었으나 조선족 우리 동포들의 생활상과 독립유공자들의 발자취를 보기 위해 온 것이다.


1900년대 우리동포들은 이곳에 이주하여 갖은 고생을 다하면서 허허벌판을 논과 밭으로 개간 지금같은 대단지 옥토로 만들었다.

항일투쟁과 독립유공자들의 생생한 활동현장 장면을 한 눈으로 볼수 있는

연변 박물관을 보고 감회에 젖기도 하였다.


 

연길에 있는 상점이나 간판에는 앞과 위에는 한글명이고 뒤,아래는 한문으로 기록되어 있어 반갑고 자긍심을 갔게 해준다.

 

집은 낡은 옛날 기외집이며 한족과 우리동포들 집이 다르다.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용정중학교를 방문하여 홍보담당 여교사로부터

 

자세한 사진 설명을 듣고 교실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학교 발전기금도 내었다.

 

우리 동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민속촌도 방문하여 편백나무 공예품도

 

구입했으며 노래로만 들었던 해란강과 일송정도 직접 보았다.

 

마지막날에는 도문국경지대에서 흙탕물이 흐르는 두만강을 볼수 있었다.

 


이제 남북통일이 속히와서 직접 북한을 경유해서 이곳에 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3박4일 동안 열과 성의를 다하여 가족사까지 곁들여 구수하고 재미있게

 

안내를 열심히 잘 해준 이국화 가이드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 4일간 장거리를 기쁜 마음으로 웃으며 안전하게 운행해준 위 따거 기사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칼럼니스트,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