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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100리 길

고향산천 2010. 5. 2. 09:38

지난달 27일 새만금 방조제 개통소식을 뉴스를 통하여 들었다.

H여행사에 예약을 하고 금일 새만금을 향해 출발을 했다.

 

그동안 봄은 봄이었으나 봄 날 갓 지 않은 날 이 계속되어 시국과

함께 우리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했으나 오늘은 날씨도 화창하다.

 

화창한 날씨에 산과들에는 5월의 신록이 우거지고 논과 밭에는 각종

농작물들이 파랗게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패키지나 테마 관광여행은 의례 국 내 외를 막론하고 들리는 곳이 몇

군 데 있기 마련이다.

 

첫 번째 들린 곳이 세계최초 발효 흑 홍 삼 개발에 성공 했다는 B인삼공장

을 들렸다.

 

회사 담당전무로부터 흑삼이 만 병 통 치라는 설명을 듣고 일행 노 인 중에서

3-4명이 그 제품을 구입했다.

 

두 번째 간 곳은 B제약회사란 곳인데 폴 리 코 사 롤 이라는 제약이 혈관,

심 장,중 풍 등 치료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여자이사가 설명을 한다.

 

일행 29명이 대부분 남자 노인들이고 여자는 5-6명이라 그런지 한사람도

사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나이 먹은 가이드가 화를 내면서 세 번 재 녹용공장으로 안내

을 한다.

.

업소 사장으로 부터 녹용의 좋은 점과  같이 먹으면 안 되는 음식에 대한

진솔한 설명을 장황하게 들었다.

 

이곳에서는 노인들 중에서 여직원들의 강요에 3명이 녹용을 구입 했다

몸에 좋고 특효약이라면 사지 말라고 해도 살 것인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잇을가?

 

대개 한 두 번 이면 인삼공장이나 녹 용 공 장,제 약 회 사를 들리는데

이 번 에 는 3회를 들렸다.

 

물론 여행경비가 단돈 만원이고 세끼 간단한 식사를 여행사측에서 제 공 하 기

때문에 미안하기도 해서 필자는 별로 사고 싶지 않으나 사 주는 경우도 있었다.

 

관광버스에 타고 온 노인들은 연세가 70이 넘은 분이 대부분으로 그분들이

 무슨 그런 영양식품을 구입할 많은 돈이 있겠는가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한우판매 식당에서 여행사에서 제공한 식사를 마치고 오전에 좀 언짢은 기분을

삭히고 새만금 방조제를 향해 관광버스는 전 라,호 남 고 속 도 로 을  경유 군산

십 리 벚 꽃 길을 향해 고속도로를 씽씽 달린다.

 

우리나라 최대 곡창지역인 만경평야 들 녘 에는 보 리 와 밀이 파랗게 자라

이른 보리는 벌써 누렇게 익어 고향에 온 느낌이다.

 

20년 가까이 방조제공사를 두고 정부와 환 경 단 체,종 교 단 체 등의 마찰이

계속되었으나 이렇게 거대한 바다에 세계에서 처음 긴 바다 길을 만들어

그 위 을 차가 달리고 있다니 가슴이 벅차고 황홀한 감 마 져 든다.

 

이제 서울시 3분의2 크기의 육지가 생기고 엄청난 농토와 건축물이 수 년 내 에

들 어 선다고 하니 감개가 무량하다.

.

그동안 이지역이 오랜 동안 낙후되어 있었는데 앞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

와 곡창지대로  탈바꿈한다고 하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지난 2월에 서유럽 관 광 시 이태리 피 란 체 와 베니스를 관광 여행을 했다

바다 양쪽에 수백 년 된6-7층석조건물이 들어서있고 많은 배들이 운행을 한다.

 

그 곳 처 럼 수상에 고층 석조건물도 즐비하게 건축하고 유람선을 띄워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만들어 관광수입도 늘리어 세계적인 경제대국이 되기를 소망한다.

 

  수 필 가, 객 원 기 자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