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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서 바라보는 인수봉.백운대.노적봉전경

고향산천 2021. 3. 4. 11:48

요즘 코로나로 종전처럼 지하철이나 버스타고 관광이나 외출도 못하고

집에 있다보니 답답해서 운동이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 마저도 여의치 않다.

그동안 가까운 4.19민주광장을 3바퀴 돌고 우이천둘레길을 1시간 정도 걸었다

날씨가 춥거나 비나 눈이 오면 단독주택이라 걷기가 수월해 실내걷기 를

1시간 정도 계속하였다.

정월대보름이 지나고 3월이 되니 이제는 종전에 즐겨 걷던 덕성여대 벽돌담길

을 걸어 우이천 둘레길로 해서 우이역 앞에 까지 갔다 오는데 1시간이 소요된다.

인근우이천 둘레길을 걷지 않고 덕성여대 벽둘 담길을 걷는 이유는 우이천

들레길은 인파가 많아 코로나로인한 위험과 반려견 동반자가 많아 배설물이

널려있어 불결하고 자전거 통행 허용으로 걷는데 장애가 된다.

4.19국민묘지광장처럼 공원이나 둘레길에는 자전가통행과 반려견 허용을

금했으면 한다.

 덕성여대 돌담길은  깨끗하고 조용하며 인파가 적어 코로나위험도 매우적다.

늦은봄에는 담장에 수십년된 능소화가 꽃을 만발하여 벽둘담을 분홍색으로 물들여

보기가 좋고 담장을 따라 오래된 수백주의 향나무에서 풍기는 향기를 맡으면서

담소를 나누며 부부가 함께 걷는다.

또 왼쪽방향을 보고 걷다보면 오봉이 선명하게 보이고 뾰쪽한 도봉산바위도

멀리서 가깝게 보인다.

그중에서도 인수봉 백운대.노적봉이 가까히 선명하게보여 젊었을때 등산할때보다

전체를 보는 느낌으로  쾌감을 느낀다.

친구들이나 애들은 땅값.단둑주택.아파트 값도 오르지 않는 변두리 수유동

단독주택에서 강남쪽으로 이사를 하라고 권했었다.

그러나 이곳을 쉽게 떠나지 못한 이유는 금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병풍처럼 둘러쌓인 북한산 정기와 서울.수도권 어데서 보나 멋진

인수봉을 보는 맛으로 살아온것 같다.

이런 명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북한산을 잘가꾸고 잘

보존하고 산에 오르기 불편한 등산로도 수도권처럼 재정비해야 할것 같다.

백련사입구에서 진달래 능선을 올라가는데만 해도 너무 미끄럽고 굵은 모래

라 미끄러지면 다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그래서 강북구청.북한산관리공단에 민원을 수차례내어도 자연보호를 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전혀 손을 안대는데 자연보호도 좋지만 등산객의 안전이

첫째가 아닌가?

예를 들어 근교 청계산은 등산객 안전을 위하여 계단을 잘해 놓아 밤 등산

하는데도 전혀 지장이 없다.

수필가 최 연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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