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구리 한강변 코스모스축제가 성황을 이룬다.
오남체육공원 앞에서 91번 시내버스를 타고 50여분 걸쳐서
두례교회앞 정류장에서 내렸다.
주소망교회옆 개천을 타고 동쪽으로 600여M가면 구리코스모스
축제광장이 나온다.
구리코스모스 축제는 이곳에서 10월9일부터10월11일 까지여서
그런지 코스모스가 아직 만발하지 않았고 인파도 그리많지 않아
관람하기 딱 좋다.
매년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각종 농작물을
선보여 멀리 가지 않고 이곳 인근 구리에서 누렇게 익은 곡식들을
볼 수있어 고향에 온 기분이다.
금년에는 코스모스 광장 왼편에 벼,수수,조,목화,해바라기
그리고 긴 철제터널에는 수세미,늙은호박,빨간단호박.하얀박들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이 나오게한다.
옆에 농작물재배지에는 보기힘든 무명꽃과 열매가 한창이다.
또한 고향에서나 가야 볼수있는 누렇게 익은 벼와 빨갛게 익은
수수와 파란 조이삭을 볼수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수도권 서울 근교에 이런 좋은 농작물들을 볼수있다는 것이
행운이다.
코스모스 광장 옆 인도를 쭉따라가면서 유유히 파랗게 흐르는
한강물을 볼수있어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이제 내후년에는 입구에 구리-포천 고속화도로가 뚤려 구리
가 더욱 활기찬 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또한 광장주변 곳곳에 높다란 태극기 계양대를 설치하여 대한민국
위상을 자랑하고있다.
광화문광장에도 이런 태극기 계양대를 설치하여 대한민국 위상과
국민으로써 자부심을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곳 제15회 구리 코스모스축제가 더욱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자리 매김하기를 바란다.
칼럼리스트,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