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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경영대학 학위수여식

고향산천 2011. 2. 21. 07:38

오늘(2월 19일)이 우수라서인지 날씨가 화창하고 포근해 상쾌한 기분이다.

오늘 막내 아들 학위수여식이 동대문구 회기동에서있어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

 

사릉역전철이 개통되어 상봉역에서 갈아타고 회기역에서 내려 회기시장을 지나

경희대쪽으로 2-3정류장을 우리부부는 걸어갔다.

 

10여년전 시청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2년여 회시생활을 했던 그 길을 걸어가니

직장퇴직후  딴 직업에서 생활했던 그때가 추억으로 아련히 남는다.

 

졸업시즌이라 그런지 꽃다발가격도  예전과 달리 보통은 2-3만원 조금 비싼 것은

 4-5만원씩한다.

 

지나가는 여자에게 카이스트를 물으니 오른쪽으로 똑바로 가라고 친절히 가르쳐준다

베트남에서 카이스트로 유학온 청춘남녀 학생들인데 한국말을 유창히 잘한다.

 

지난 불행했던 월남전도 있었으나 이제 우리젊은이 와 월남 젊은이들은 지난일들을 과거를

잊고 이웃으로 정답게 살아가고 있다.

 

식장 입구에는 축하하러온 남녀노소 어린애 축하객들과 차량들로 만원이다.

식장에 들어가니 나비넥타이를 맨 귀여운 손자와  작은 자부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

 

학위수여자들 대부분이 직장을 다니고 또 남녀 청장년들이 많아 양가부모, 그리고 처 어린자녀들이

많이 참석 축하를 해주고 있다.

 

미국인 학장의 영어로 된 축하말과 식순에의한 학위수여식이 2시간 가까이 진행이되었다.

식순이 좀 지루한듯하기는 해도 사각모를 쓴 남여 수여자들은 마냥 즐거운 표정들이다.

 

힉위수여식이 끝나고 가족,친지들끼리 식장에서 교정에서 가족,친족끼리 기념촬영을 하고

졸업생들끼리 학사모를 던지며 환호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 젊음으로 로 돌아간 기분들이다.

 

사돈내외 그리고 사돈들이 축하를 해주고 그리고 가까운 경희궁 한식집에서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여 환담을 하며 식사를 대접받고 축하해주고 축하받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막내가 서울대를 졸업하고 비록 사시,법원행정고시에 최종 합격은 못했으나 한국석유공사에

합격하여 열심히 일하고 또 카이스트에서 공부끼지 시켜주어 흐뭇함을 느낀다.

 

직장생활하면서 좋은대학에서  기술과학과 경영학을 배우고  카이스트 경영대학

석사학위까지 받게 해준데 대해 카이스트측과 한국석유공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아무쪼록 세계100대권  대학인 카이스트가 우리 젊은 청장년들을 훌륭히 가르치고 길러

우리나라가 기술대국이 되고 선진국이 되는데 힘쓰는 대학으로 거듭 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칼럼니스트, 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