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산천 2009. 9. 16. 17:58

이곳 남양주오남읍 푸르지오에 이사해서 진건읍 늘푸른 진건교회에 등록출석

한지 벌써 2개월이 되어 간다.

 

이사하게 되면 무엇보다도 교회를 선택하는 일이 급선무인동시에 어렵다.

집사람(정권사)이 인터넷을 수십번 검색하여 선택한 교회가 대한예수교 장로회

합동측인  늘푸른 진건교회이다.

 

장로교 통합은 예배서부터 모든 행사가 보수적이며 엄숙한 편인데

이곳 늘푸른 진건교회는 교회를 지역주민에게 개방하고 있어 택했다.

 

필자는 서울 수유동에 살면서 30년 가까이 장로교 통합측인 수유동

교회에서 믿음 생활을 하다 지방 이주로 같은 통합측인 제천 소망교회에서

항존직 직분을 받았다.

 

오후 2시부터 2층 교육관에서 새가족과 도우미들이 참여한 가운데  찬양과

율동을 시작으로 가족환영행사가 시작 되었다.

 

본인은 장로교 통합측에서만 30여년 신앙생활을 했기때문에 손벽을 치면서 하는

찬양이나 율동이 어색하고 서먹서먹 하기만 하다.

 

이석우 담임목사님의 달변 설교가 계속되고 초창기 개척교회시 어려웠던

경험담을 겻들여 친교행사가 진행되었다.

 

헹사도중 34명의 새가족을 2개팀으로 나누어 오락도 하고 자기소개,그리고

고향,학교 사는 곳등을 서로 이야기 하면서 서로 얼굴을 익혔다.

 

환영행사 도중에 옆에 마련한 장소에서 과자와 과일 음료등 간식 들으며

친교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따로 마련한 부페장소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여늬 부페식당

못지 않게 많은 음식을 장만하여 새가족에게 대접을 하고 또 온성도

들이 함께 즐거운 저녁 식사시간을 가졌다.

 

저녁후에는 성찬식이 거행 되었는데 촛불을 켜놓고 떡을떼고 포도주를 마시며

경건하게 성찬예배를 드렸다.

 

그후 2개조로 나누어 장님체험코스를 따라 걸으며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 시간에는 세족식이 있었는데 새가족들을 하나하나 교회 직분자들이

일일이 발을 씻겨주고 닦아주며 새양말로 갈아 신겨주었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새가족 환영행사는 져녁 8시가 다 되어 준비한 선물을

한아름씩 안고 도우미 성도님들의 환영찬송과 악수를 나누면서 퇴장을 하였다.

 

오랫동안 믿음 생활을 해왔으나 이렇게 성심성의껏 새가족을 내가족처럼

사랑하는 교회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 흐믓함을 느낀다.

 

늘푸른 진건교회애서는 2-3개월마다 30-40명의 새가족 행사를 치르며 예산도

한번에 200만원이상을 투입한다고 한다.

 

이렇게 새가족을 내가족 처럼 섬기고 이웃을 내몸과 같이 사랑하니 남양주시

전체 교회중에서 전도를 제일 많이 하는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사랑의동산 행사를 주관하신 이석우 담임목사님과 이행사를 위하여 물심양면

으로 헌신봉사하신 모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칼럼니스트,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