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강아지 기르기가 이렇게 어려워 서야(2)
(1면에 계속)집앞에 대영동물병원이 있어 광견병과 코로나예방접종을 하러 갔더니 주사놓고
회충약 먹이고는 11만 8천원을 받으면서 2주마다 6개월 간격으로 오라한다.
집에와서 도저히 못기를 것같아 큰아들.작은아들한테 전화를 걸어 상의를 하니 큰아들이
주일날 노니 "제차로 모시러 갈터이니 당장 갔다주라고" 한다.
그래서 강아지 주인 K목사에게 이웃에서 "경찰에 신고를 하여 도저히 강아지를 기를 재간이 없어" 주일날
오전에 강아지를 갔다드리겠오니 "돈은 강아지가 팔리는대로 주십사하고" 사정을 하였다.
강아지주인 K목사로부터 새벽에 카톡이왔는데 여기에서 그곳에 가는 기름값도 많이들고
오고 가는데 고생이되니 아는분한테 팔으시라고 그쪽에서도 사정을 한다.
그러나 체면볼때가 아니라 생각이되어 인천송도사는 큰아들이 먼길을 달려 왔길레
강아지2마리를 승용차에 싣고 3시간 가량지나 K목사 사택에 도착 강아지를 전달하고 나니 알튼이 빠찐기분이다.
식당으로 가면서 큰아들이 어미개를 보니 "진돗개가 아닌것같다고 하면서 진돗개는 털이 검정색과 황색갈
이 섞이지 않고 귀도 쫑곳한데" 귀도 처져 있고 어미개 털도 백색이나 황색인데 아닌것 같다고 한다.
점심시간이 지났다고 큰아들이 이곳 수덕사입구에 산채음식잘하는 "산채돌솥밥집으로 모시겠다"고
가자고 해서 마음이 후련해서인지 산채돌솥밥을 맛있게 먹고 더덕 막걸리도 한잔씩을 했다.
집에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9일째 강아지를 기르다 갔다주어 그런지 그래도 정이 들었는지
강아지 생각도 나고 한편 시원섭섭한 마음이든다.
농촌이나 시골이아닌 대도시에서 큰개 기르기에는 개자체도 적성에 안맞고 시끄럽고 대소변도
처치하기 힘들어 서울같은 대도시에서는 아예 안 기르는것이 좋을 상 싶다.
수 필 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