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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호수공원 산책(2)

고향산천 2021. 10. 3. 12:47

그 무덥던 여름이가고 이제 하늘이 파랗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날씨라

나들이 하기 좋은계절이 왔다.

오늘은 그동안 매년 꽃박람회나 꽃 전시회때 갔었는데 코로나로 그동안 못가본

일산 호수공원을 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우리부부는 아침 일찍 신설동역에서 종로3가역에가서 3호선으로 환승 1시간 정도

지나 3호선 정발산역에서 내렸다.,

오는 도중 지하철 창밖을 내다보니 여름철에 심은 모가 이제 누렇게 익은 들녂 벼들을

보니 옛날 어릴적 고향생각도 나고 한편 마음이 흐믓하다.

정발산역에서 일산호수공원 방면으로 걸어가다가 점심시간도 되고 해서 대로변에 있는

눈에 띄이는 한식집에들어가서 돼지김치찌개와 육계장으로 점심을 사먹고 주인이

타주는 커피도 마시고 나왔다.

일산호수공원은 평일이라 인파도 주로 노인들이나 부녀자들이 그늘 벤치에 앉아

하늘 높히 뿜어대는 호수분수대를 바라보며 한가히 잡담들을 늘어놓고 있다.

우리도 벤치에 앉아 가지고 온 음료수와 과자,과일을 먹으면서 오랜만에 파란 호수를

바라보며 한가한 시간을 가졌다.,

 

호수공원 광장 입구에 벼를 심어 놓아 누렇게 익었는데 참새떼들이 달려들어 다 까먹고있다.

어릴적 고향에서 이맘때 새쫓던일 들이 생각난다.벼익을 무렵 참새떼가 달라붙어 까먹으면 가을에

추수를해도 싸라기뿐이 안 나온다.

호수주변을 산책하면서 가을꽃들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산책도 하면서 다니다 보니

벌써 오후3시가 지나가고있다.

다시 오던길로 해서 정발산역에서 3호선 지하철을 타고 종로3가역에서 내려 한참 지하도를

걸어 종로3가역에서1호선으로 갈아타고 신설동역에서 내려 우이경전철로 4.19민주묘지역에서

내렸다.

오늘은 초가을 날씨에 오랜만에 일산호수공원을 산책하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지난날 들을 회상하면서 하루를 즐기는 좋은 하루가 되었다,

수 필 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