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산천 2021. 4. 15. 11:32

물의 정원은 요근래 봄.가을로 자주 다녔으나 옆에 있는 "마음의 정원"은

멀고 걷기도 힘들어 가보지를 못해 오늘은 다리도 아프지만 이곳"물의정원"

오는길에 가보기로 했다.

"마음의정원" 옆 자전거도로에는 자전거여행을 즐기는 젊은이들로 붐빈다.

서북쪽에는 딸기비닐하우스가 즐비하게 들어서있고 어린이집 노란버스 2대에는

체험학습나온 어린이들이 선생님의 인솔하에 차에서 내려 딸기장으로 들어간다.

우리부부도 비닐하우스 딸기 파는곳에 들어가보니 여러동의 넓다란 들판에

딸기를 선반에서 재배해서 팔고있다.

주렁주렁 달린 딸기 냄새에 취해 살가해서 딸기따고 있는 여주인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1kg에 1만5천원이라한다.

생산지고 딸기가 싱싱해서 살려고 했더너 딸기가 적고 동네 할인마트에

비해 너무 비싼것 같다.

여러지방을 여행하다보면 산지에서 농수산물을 사고 싶으나 동네

할인마트보다 배는 비싸게 팔고 있어 살 마음이 없어진다.

다시 강변쪽으로 걸어가니 휴식공간도 잘 해놓고 마른 억새와 갈대

넓다란 숲이 보인다.

그옆에는 빨간 명자나무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하얀 조팦나무꽃도

만발해 있어 눈길을 끈다..

마을정원을 걷다보니 돌로 만들어 세운 "마음의정원" 표지석이 보인다.

"검소한사람은 스스로 절약을 일삼는 까닭으로 항상 여유있고 남을 도와

줄수가 있으나 사치하는 사람은 항상 모자라서 남에게 인색하다"

라는 한음 이덕형의 "해동속 소박"의 좋은글이 게재되어 눈길을 끈다.

또 이곳 3.1운동 이야기 돌 표지판을 보면 이곳 조안면일대는민족의정기를

지키고자 했던 조상들의 넋이 머물러 있는 곳이기도 하다.

3.1운동으로 옥중고초를 겪은 애국지사 17명을 기리는 애국 추념탑

이 우뚝 서있다.

조국이 어려울때는 이런 조안면 송촌리같은 애국투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

이곳 마음의정원옆 북한강에는 뱀장어,동사리.버들붕어.꺽지.메기.긴목개

등 여러종류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또 쇄백로.중내백로.왜가리.은어깨도요새.꼬마물떼세.근황눈물태세.은머리 오목누이등

수십종의 조류가 살고 있다.

이제 너무 많이 걸었더니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서 운길산역으로 향했다.

오늘은 스마트폰 "만보기 걸음 측정기"를 살펴보니 2시간2분 8.56km에

13.174보를 걸어 요근래 매일 걷기로는 제일 많은 시간과 거리를

걸음으로써 건강도 다지고 휴식도 취한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

전서울시 사무관 수 필 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