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산천 2020. 10. 30. 09:56

그동안 주로 한강변 공원이나 둘레길을 산책했는데 이제 10월도

얼마남지 않아 단풍철도 11월 초순이면 끝날것 같아 오늘은 집

주변에서 바라만보던 오봉을 가보기로 하고 동네에서 김밥을

사가지고 우이신설경전철을 타고 우이역 종점에서 내렸다.

집에서 미리홈페이지나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02-998-8365)

왼쪽 우이령길은 아파트공사와 도로 확장 작업을 하고 있어 오른편

산장 음식점 길로 걸어가는데 길은 포장이 되어있으나 좀 가파른

편으로 걷기가 힘들어 마침 길가에 요즘 만들어 놓은 나무벤치

에 앉아 쉬고 쉬엄쉬엄 1시간 정도 걸어가니 오봉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온다.

오봉전망대에서 오봉을 배경으로 여러장의 사진을 찍었다.

오봉관람을 마치고 오던길로 다시 내려오다가 나무벤치에 앉아

가지고 온 김밥과 음료수,커피를 마시고 이번에는 오던길로

내려가지 않고 오른쪽 비포장 우이령길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올라갈때보다 힘은 덜드는데 비포장도로로 지나가는 택시.자가용

승용차에서 먼지가 많이나 뿌연 먼지를 피하면서 내려와야만 했다.

도로옆 오른쪽 산에는 강북구청에서 멧돼지 피해를 막기 위해 수백미터

대형 철조망을 쳐놓아 멧돼지로부터 산행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고 대형 음식점 피해도 막을 수 있어 안심이 된다.

내려오다 보니 오른편에는 몇년전에 아파트를 건설하다 중단된 아파트가

그동안 공사를 재개 하여 이제 준공단계에 있으며 오른쪽 기존 건물들을

철거하고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 도로확장 포장시 우이령 비포장부분도 포장을 하면 등산객들

이 산행시 먼지를 마시지 않아도 될 것같다.

또 우이령길 밑에는 계곡에서 내려온 시원한 하천물이 흐르고 대형

음식점이 많아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모이고 연말연시 행사도 많아

인파가 붐비는 곳이니 마을버스가 운행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 산행시 신발에 먼지가 많이 묻으니 신발털이 시설도 설치했으면 한다.

오늘 날씨도 좋고 오봉도 가까히서 바라보고 좀 단풍철이 늦은감이 있으나

단풍도 햇볕이나니 더 선명하게 빨갛게 보여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