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산천 2016. 3. 19. 13:39

작년말 갑작기 당뇨로 고생을 하고 있을때 가까운 친척으로부터

위로 전화가 왔다.

당뇨에는 "강황이나 여주가  좋으니 마트나 재래시장에가서 구입하여

달여 먹으라"는  전화였다.,

그래서 인근 롯데 수퍼마켓에 가서 물어보니 없다고 하면서 재래시장에

가보라한다.

이곳 가까운 재래시장은 2일 7일 서는 진접 장현 5일장 뿐이 없다.

그래서 장현5일장에 가서 "이곳에서만 20년 했다"는 약초만 파는

노점상에게 강황,돼지감자,여주 말린것을 각 1만원어치씩 3만원어치

를 샀다.

그러던중 당뇨전문병원에가서 검사를 하고 진료를 받으면서  원장에게

"이런 종류의 약초를 달여 먹어도 되느냐"고 했더니 먹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며칠전 전에 구입했던 약초파는 노점상

에게 "병원에 가서 물어보니 먹지말라고" 한다 고 하며 "말린 대추로

절반 가격으로 교환해달라고" 하니 "교환해주면 장사못한다" 하며

완강히 거절을 한다.

팔적에는 20년을 했느니 같은 종씨(최씨)니 하면서 친절하게 대하더니

바꾸어 달라고 하니 인상을 쓰면서 돌변해서 무렴도하고 해서 말도

제대로 못부치고 돌아서야 했다.

환불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자기가 파는 물건과 그것도 손해를

보면서 절반가격으로 교환해달라는데 거절을 하니 어이가 없다.

집에와서 화도나고 구입한 약초가 국내산인지 중국산인지도 모르고

유해물질이 섞여있을 수도 있고해서 전부 일반 쓰레기 통에 쏟아 버렸다.

그래서 주민들이 재래시장을 꺼려하고 신용이 좋은 대형마트나 수퍼를

이용하게 되는 모양이다

또 재래시장이라 해놓고 좁은 1차선 버스노선 도로앞 인도에서 노점상을

하고 있으니 교통사고 위험도 항상 상존하고 있다.

재래시장을 관리,감독하는 지자체에서는 5일장이 활성화 되도록  교통

안전대책과 불법노점상을 단속 하고 5일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신용과

친절을 다하도록 지도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것이다.

  칼럼니스트, 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