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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왕산 해수욕장 답사

고향산천 2015. 5. 1. 09:49

산과들에 꽃이 핀가 했더니  꽃이지고 신록이 우거져 초여름날씨가 되었다.

4월중순치고 이렇게 초 여름날씨처럼 더운 날씨는 요근래 드문일이다.

이런때는 나무가 우거진 산이나 시원한 바닷가가 생각나는 계절이 왔다.

아침일찍 집을나서 도농역에서 문산까지 가는 중앙선열차를 타고 공덕역에서

인천국제공항가는 일반열차를 탔다.

차창밖을 바라보니 도로변과 들에 붉은 연산홍이 온통붉게 물들이고 있다.

산에는 신록이 5월중순처럼 우거져있고 들에는 농번기철을 맞아 바쁘다.

인천국제공항은 깨끗하고 친절하기로 세계제일의 국제공항이라하나 언제

와봐도 입출국 그리고 음식점등 위치를 찾기가 힘들어 헤맨다.

3층2번게이트에서 을왕리,왕산해수욕장가는306번 좌석버스를 기다렸다.

한참기다리고 있으니 옆에 직원인가 하는분이 302번도 을왕리 해수욕장을

간다고 한다.

306번은 안오고 302번 경강버스가 오길래 을왕리를 가냐고 했더니 간다고한다.

차는 좀 낡았는데 차내에 승객들에 대한 "음식물반입금지,운전중 스마트폰사용

제한"등 흰종이 안내문이 부착되어있다.

좀 무뚝뚝한 운전기사에게 을왕리가는데 얼마나 걸니냐고 했더니"오늘중에

도착한다"고 한다.

차에는 평일이라서인지 우리부부와 우리 또래 부부 그리고 60대 아주머니가

같이 동행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주머니 말이 "을왕리보다는 왕산해수욕장이 깨끗하고 조용해서 좋다"고

한다.

을왕리해수욕장은 50여년전 본인이 성북구청에 재직시 총각때 직원들하고 와본

곳이어서 항상 생각이나고 가볼려고 하던참이 었다.

그동행한 아주머니께 음식 잘하는 곳을 물으니 자기 사는 동네 아는분이 잘한다고

하면서 바로 전회를 하니 차를 보내겠다고 한다.

왕산해수욕장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기다르니 트럭한대가 와서 모처럼 비포장

도로를 트럭을 타고 왕산끝집(010-4258-3480)식당에 도착을 하였다.

내려보니 갈매기들이 떼지어 음식점앞까지 오고 남쪽으로 바다가 보이며

주변이 산으로 둘러있어 전경이 마음에든다.

음식을시키면서 잘하느 냐고 물으니 직접잡은 조개류와 고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해물 칼국수2인분을 시켰는데 양푼같은 큰그릇에 가져오는데 불량도많고

조개 바지락,바닷고기도 싱싱하고 맛도 좋다.

식사를 마치고 주변에 좋은곳을 물으니 서쪽편에 있는 군사도로를 타고 산에

올라가면 바다가 잘보이고 주변 전망이 좋다고 해서 바닷구경을 했다.

산에서 내려와 파도가 잔잔한 모래사장을 걸으며 시원한 바닷바람을 쏘였다.

올적에는 바닷가를 경유하는 깨끗하고 친절한 청라버스를 타고 을왕리 해수욕장과

주변 바닷가를 구경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내려 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집에도착을 했다.

오랜만에 50여년전 총각시절에 단체 해수욕을 했던 을왕리 해수욕장도 구경하고

바닷물이 맑은  왕산해수욕장을 현장답사하게 되어 스트레스가 확 풀린 기분이다.

 칼럼니스트,수필가 최 연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