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지 공중도덕 질서 지켰으면 (경기도 지사에게 바란다)
나이가 들고 운전이 힘들어 나들이는 거의 버스나 지하철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요즘처럼 찜통더위에는 집에 있기가 힘이들어 지하철을 이용
경춘선이나 용문행 전동열차를 이용하여 계곡이나 강가를 찾게된다.
옛날 같지않아 버스나 지하철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냉방이
잘되어 타고있는동안은 피서가 따로 없이 시원해서 좋다.
몇일전 진접읍 부평리에서 볼일을 보고 너무 더워 인근버스종점
고가도로밑 왕숙천 상류하천에 들린적이 있었다.
여름 휴가철이고 애들 방학이라 평일인데도 많은 인파가 탁한
하천물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고 하천주변에서 피서를 하고있었다.
그런데 조금있으니 학생들이 애완견 4마리를 하천으로 데리고
들어와 같이 물놀이도 하고 강아지 목욕도 시켜주는 것을 목격했다.
그 하천에서 어린애들이 많이 들어가 물놀이를 하는데 개에서
나오는 개털이나 더러운 오물로 목욕을 하는거나 다름이 없었다.
또 며칠전 용문역에서 내려 중원계곡 물이 깨끗하고 폭포도 있다
해서 버스를 타고 중원계곡을 간적이있다.
조금 유명하다는 곳은 휴가철이고 여름방학기간이라 차량을
주차장이되어 시내버스가계곡입구까지 들어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내려주기때문에 뙤약볕에 30-40분을 걸어가야 시원한 계곡물을
만날 수가 있다.
그늘진 계곡 시원한 물에는 피서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이곳에도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개목욕을 시키는
피서객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제 유원지나 피서지,공원에는 개출입을 못하도록 법으로
규정했으면 한다.
또 계곡물이나 강물에서 개를 데리고 개목욕을 시키면 벌금이나
과태료를 물려 근절 시켜야 할것이다.
또한 공동주택(아파트)에서 개 사육을 법으로 전면 금지시켜야 할 것이다.
이곳 중원계곡 까지는 버스가 1일 9회 운행하는데 토,일요일은 2번을
결행 7회운행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붐비는데 교통이 아주 불편하다.
올적에 용문역까지 오는데 피서객이 70여명이 한꺼번에 한대 버스에몰려
혼잡하여 옛날 6,25 전쟁전,후 붐비던 시골 버스를 연상케한다.
정류장 표식도 없고 줄도 서지 않고 버스에 서로 오르려고 난장판인데
동승하는 외국등산객들도 많은데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양평군당국에서는 여름철 피서철에는 중원계곡까지 버스운행횟수를 늘리고
일반 승용차는 계곡 입구까지 들어오지 못하도록 계도를 해야 할 것이다.
폭염으로 더웁고 짜증나고 신경이 날카로운 요즘 피서지에서 공중도덕과
질서를 지켜 명랑한 여름휴가철이 되도록 서로가 협력해야 할 것이다.
칼럼니스트, 수필가 최 연 성